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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는 가벼워지는데 통장 잔고는 제자리인 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릉시가 시민 1인당 10만 원을 강릉페이로 지급하는 민생안정지원금을 다음 달부터 시작합니다. 네 식구라면 40만 원이 지역화폐로 들어오는 규모이고, 신청은 2026년 11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소득도 나이도 따지지 않는 대신 기준일 하루의 주소 요건이 결과를 가르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지부터 확인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강릉시가 푼 10만 원, 어디로 흘러가는가
이번 지원금은 강릉시에 주소를 둔 주민등록 거주자와 영주권자(F-5), 결혼이민자(F-6)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됩니다. 소득 수준이나 나이, 직업과 관계없이 같은 금액이 적용되며 가구 단위가 아니라 사람 수 기준입니다. 4인 가족이라면 40만 원, 1인 가구라면 10만 원이 각각 강릉페이로 충전되는 구조입니다.
지급 수단이 현금이 아니라 강릉페이라는 점이 이 제도의 핵심입니다. 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그 돈이 지역 안에서 다시 소비되도록 설계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형마트나 다른 지역에서는 쓸 수 없고, 연 매출 30억 원 이하 강릉페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네 식당과 전통시장, 골목 슈퍼가 실질적인 사용처인 셈입니다. 다만 사용처가 이렇게 묶여 있다는 점을 두고 예산 집행 방식을 둘러싼 여러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혜택의 범위와 제약을 함께 보는 편이 좋습니다.

신청 자격, 통과선은 9월 30일 주소
자격 판단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주소 기준일입니다. 2026년 9월 30일 기준으로 계속 강릉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며, 그 이후에 새로 전입한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지원금을 지역 소비에 묶어둔 만큼 대상도 그 시점의 거주자로 고정한 셈입니다. 전입을 앞두고 있다면 신청 자체가 어렵다는 점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신청 주체는 성인과 미성년자가 다릅니다. 2007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성인은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고, 미성년 자녀는 세대주가 대리 신청합니다. 아이 몫을 챙기려면 어른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다만 단기 체류 외국인이나 관광 목적으로 머무는 거주자는 대상이 아니므로, 체류 자격까지 미리 확인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11월 9일 첫 주는 요일제, 신청 절차
신청 창구는 온라인과 방문 두 가지입니다. 강릉페이 앱에서는 24시간 신청할 수 있고,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찾으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접수합니다. 혼잡이 예상되는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월요일은 끝자리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 순서입니다.
요일제는 11월 9일부터 13일까지만 운영되고, 11월 14일부터는 요일과 관계없이 아무 때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첫 주에 몰리지 않아도 기회는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함께 운영될 예정입니다. 접수 기간 자체가 12월 31일까지이므로 늦어도 연말을 넘기지 않으면 됩니다.

받고 나서가 진짜, 2027년 2월 28일까지
지원금에는 두 개의 시한이 붙어 있습니다. 신청은 2026년 12월 31일에 끝나고 사용은 2027년 2월 28일까지여서, 기한이 지나면 금액이 깎이는 게 아니라 받을 기회와 잔액이 그대로 사라집니다. 지금 할 일은 9월 30일 기준 주소 요건을 확인하고 강릉페이 앱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성인은 각자 신청하고 미성년 자녀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해야 온 가족 몫이 채워진다는 점만 기억하면 충분합니다. 강릉페이 앱이나 주민센터 방문 한 번이면 신청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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